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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명뱃지 Sure
  • 2024/03/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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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처신이 곤란한 메일이었네요.
    20여년 전이라면 간통죄가 있었을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 여자분이 정말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면, 남자인생을 망쳐 놓을 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사모님은 옛날 분이라서, 남녀문제에 여자에게 더 엄중한 잣대를 두었던 것 같고,
    반대로 요즘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특히 미투가 한창이던 2018년이었다면,
    저 남자분은 어쩌면 대중에 질질 끌려나와 공개재판으로 본인과 회사의 명예까지 흔들렸을 수도 있고요..

    세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사회적, 법적 관점이 너무 현저히 달라져서
    과연 무엇이 옳은가ㅡ 나쁜가에 대한 판단 조차 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남녀 치정의 문제에 있어서는
    둘 사이의 관계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서
    관여하지 않는 게 답일 것 같아요.


답변글

  • Truly
  • 2024/03/27 13:35
  • 수정 |삭제
  • 생각해 보니.. 정말.. 관점이나 시각에 따라.. 그리고 사람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제가 그런 것을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벌을 주고 할 위치는 아니기에..
    그리고 또 그 친구를 찌를 수 있는 권한도 없기에.. 관여를 안했네요

    오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참.. 별의별 곤혹스러운 경우도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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