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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e
- 2022/06/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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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많으셨네요.
저도 아버지때문에 몇달을 병원에서 살다시피 해서 병원의 시스템을 잘 알게 되었답니다.
아버지도 어느날 까만 토사물과함깨 힘들어 하셔서 응급실에 갔는데, 빈혈수치가 낮아서 몸안에 출혈이 예상되는데, 어디서 출혈이 되었는지 찾지 못하고, 그냥 위궤양증세로 출혈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만...
암튼 빈혈수치가 낮아서 2회에 걸쳐 수혈을 받고, 기타 항생제를 맞으며 1주넘게 중환자실에 계시다 왔네요.
나이가 들면 가벼운 증세도 심각하게 발전한다거나 해서, 늘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답니다.
아마 아무 이상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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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 2022/06/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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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슈어님 아버님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고.. 응급실에도 가셨었군요
응급실 환경이 입원실보다 안 좋아.. 고생 좀 했네요
응급실에 환자 침대마다 칸막이는 있던데.. 보호자가 누울 침대나 자리가 없고.. 작은 의자 하나만 달랑 있어..
그 의자에서 장시간 앉아 있느라.. 와이프도 몹시 힘들어했어요
슈어님도 고생하셨겠네요
끝내.. 출혈 원인이나 부위를 못 찾았는데.. 아마도 내가 복용하던 아스피린 계통의 약이..
새롭게 동네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었던 약과.. 어떤 충돌이 발생해서 출혈이 있었던 것 같아요.
평생.. 갑의 위치에서만 주로 살아왔는데...
병원에 가면 슈퍼 을의 입장이 되니... 어쩔 수 없지만 무기력하고 답답하네요 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저도 제발 아무 일 없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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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 2022/06/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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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큰 병원의 진료, 검사, 입원 등이 내 맘대로 안되고 힘들더군요
제가 작년에 다른 병원 말고.. 삼성병원에 가게 된 이유도,
큰아들 말이 삼성 임직원은 별도의 핫라인이 있어 빨리 해준다 해서..
큰아들이 예약해줘 진료 및 입원을 하게되었어요
그럼에도 답답하고 느리고 맘대로 안되네요 ㅋㅋ
캡슐내시경 검사도.. 제 마음은 후다닥 빨리 검사해서 결과를 알고 싶은데..
겨우 다음 주나 가능하고, 또 그걸 판독하여 의사를 만나는 일정은 그다음 주나 되네요
(아마도 기다리는 환자가 많고.. 제가 응급상황이 아니라서... ㅠㅠ)
아무튼.. 뭐.. 어쩔 수 없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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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태양
- 2022/06/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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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계통은 위가 약한 사람은 복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위장관내 출현은 가장 관건이 출혈 위치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출혈위치를 잘 찾지못해 위기상황을 당하는 치료수기 책을 읽어 본 적도 있습니다. 특히 대량의 출혈이 갑자기 나타나면 치명적이죠. 본인의 친구 집사람도 어지럽고 어딘가 아픈데 병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충남대병원에서 위장관내 출혈을 의심(본인이 과거 치료수기책을 읽어 본 적이 있어 추천)하고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충남대병원도 국립대라 상당히 첨단시설이 있으나 소장에서의 출혈을 검사하는 의료기계가 없어서 서울 아산병원인가 삼성병원에 갔는데 환자가 밀려 몇달 뒤에 검사해야 했으나 운이 좋아 다음날 예정환자가 못하는 바람에 다음날 바로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장에서 30분 만에 출혈 위치를 파악하고 치료하여 3년이 지났는데 건강합니다. 담당교수는 출혈 위치를 찾기 어려운데 30분 만에 찾은 것은 대단히 운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 분야 최고 권위자를 인터넷에서 찾아 빨리 조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환자 간병은 대단히 힘드므로 될 수 있는 한 간병인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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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 2022/06/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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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어떤 약을 새롭게 처방받아 먹을 때는, 꼭 이미 먹고 있는 약과 문제가 없는지 물어보거나 상담을 해야겠더군요
대장 내시경이나 위내시경은 동네 병원 정도에서도 할 수 있고, 출혈 부위가 발견되면 즉각 처치할 수 있는데..
문제는 "소장"이라 하더군요
소장은 깊은 곳에 있고.. 좁고.. 아주 길어.. 내시경이 힘드니 그야말로 암흑의 세계였다네요
그러다가 기술이 발달해서, 한 10년 전부터.. 소장 내시경이나 캡슐내시경이 가능해져..
그나마 소장 내를 관찰하거나 치료할 수 있게 되었데요
음식물이 위나 대장에서는 오래 머무르고, 소장에서는 거의 10배 빠른 속도로 신속하게 이동한대요
그래서.. 고인 물은 썩기 쉽고.. 흐르는 물은 괜찮은 원리로..
음식물이 오래 머무는 위장이나 대장은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소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데요
물론, 그럼에도.. 소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적지만..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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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 2022/06/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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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일단 위나 대장은 문제가 없고.. 그렇다면 소장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CT 검사로도 소장에 문제가 없었고.. 현재의 내 상태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캡슐내시경을 해보자는 것이지.. 문제가 발견될 확률은 극히 적다네요
아무튼 다음 주에 할 예정이고, 그다음 주에 의사를 만나 판독 결과를 들을 예정인데
혹시 문제를 발견한다면 약물 치료를 할 것인지, 소장 내시경을 하여 외과적인 치료를 할 것인지 알려주겠지요
그런데.. 아마도.. 큰문제가 없을 거라고.. 담당 의사가 말했기에 일단은 큰 걱정은 접어두고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