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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e
- 2021/09/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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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뵈니 몸이 정말 많이 수척해지셨네요.
은퇴...누구나 다 겪는 일이지만 막상 닥치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것 같아요.
몇년전 지역자치 주민회에서 자원봉사로 어떤 일을 했었는데, 그때 저보다 몇년 위인 어느 여자분이 오셨어요. 성향상 봉사라던가 공동체활동같은 것이 맞지 않을 것 같은, 깍쟁이같고, 다소 이기적여 보이는 분이었는데. 지역자원봉사에 참가한 이유가 남편때문이더군요.
일년후 대기업임원으로 은퇴할게 될 남편이, 퇴직후 상실감이나 무료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지역자치센타에서 미리 남편과 같이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보기 위해 오셨다고 해요.
여러 현명한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은퇴후 경제적 부분이외에 남편의 정서적부분까지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여성분을 본 적이 없어서, 크게 깨달았어요.
그 분은 지금 지역자치 활동으로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남편의 취미생활인 전통주담기 취미교실을 만들어, 맘에 맞는 지역주민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일단 건강 잘 챙기시고,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지내시면 삶의 또 다른 환경이 펼쳐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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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 2021/09/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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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10kg 빠졌는데.. 요즈음 입맛이 약간 살아나고..
운동도 실내에서지만 좀 했더니.. 근육도 붙는 등.. 2kg 늘어났네요
주변에서.. 혈색도 퇴원 당시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주고요
아마도.. 한두 달이면 예전 상태로 갈거라 믿습니다. ^^
제 주변 은퇴자들을 살펴보면.. 강원도, 제주도, 문경새재 등 연고는 없지만, 풍광 좋은 곳에 집 짓고
전원생활 하는 분, 귀농한 분, 차로 한 시간 정도에 있는 곳에.. 텃밭 달린 농가를 사서..
주말에만 가서 주말 농사를 짓는 분 등이 있는데.. 와이프와 함께 텃밭 가꾸기를 해보니...
전혀 우리와는 적성이 안맞아.. 그쪽 분야는.. 전혀 관심 및 능력 밖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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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 2021/09/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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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기부나 봉사 차원에서.. 무료로.. IT 관련 과목 등을 어딘가에 가서 가르치는 분이 있던데..
이거는 괜찮은 것 같고요...
또 어떤 분은.. 퇴직한 IT 전문가들을 국가가 지원하여.. 제3세계에 파견하여.. IT 전도사 역할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던데.. 가령 아는 분은 캄보디아에 2년 갔다 왔어요.. 이것도 제가 관심이 있네요.
기타.. 적당한 대학에 나가 전문 과목을 맡아 강의하는 분도 있고.. 어느 회사, 단체, 연구소 등에
자문위원이나.. 기타 보직을 맡아 일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관심이 있습니다.
기타.. 중국에 더 가서.. 계속 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그분처럼,, 전통주 담그기 등 드라마틱한 변화는 저에게는 없을 것 같고..
그냥 평생 했던 일과 관련된 일을 좀 더 하다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제주도, 강릉, 통영 등 전국 곳곳에 가서 한 달 살기.. 기타 해외여행 하기나 일단 해보면서..
좀 더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일단 건강을 회복한 다음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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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e
- 2021/09/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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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은퇴후의 생활을 많이 생각해 보는데
도시에서 생활해오던 사람이 시골이나 교외로 가는 것은 비추같아요.
나이들면 병원에 가까와야 하고, 시간이 많이 남으니 주변에 즐길거리 먹거리등이 많이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있어야,에너지가 쳐지지도 않고요
집의 규모는 줄일지라도, 종로, 신촌 , 홍대처럼 젊은이들이 유입이 많고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시중심의 원룸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튜룰리님은 전문직이시고, 어딜 가나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기술이니, 아마 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